이 책은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야. 그렇다고 떠받드는 이야기도 아니야. 딱 세 가지만 또렷하게 말할게.
첫째, AI는 한 종류가 아니야.
둘째, 네가 매일 쓰는 챗봇은 사람이 아니라 연장이야. 망치나 계산기 같은 연장.
셋째, 연장의 주인은 언제나 사람이야. 바로 너.
그런데 시작은 조금 다른 데서 할게. 진짜 똑똑한 사람은 무언가를 하기 전에 먼저 이렇게 물어. "이건 AI를 안 써도 되는 일 아닐까?"
연필 한 자루면 될 일에 커다란 기계를 부르지 않는 것. 그게 도구를 아는 사람의 첫걸음이야. 안 써도 되면 안 쓰는 게 제일 깔끔하거든.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너는 알게 될 거야. AI는 무서워할 것도, 미안해할 것도 없는 연장이라는 걸. 그리고 그 연장을 다정하지만 분명하게 다스리는 법을.
자, 우산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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